휴면계좌통합조회 `어카운트 인포`, 10일만에 150만개 계좌 정리

유수정 기자I 2016.12.20 10:55:48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인터넷을 활용해 본인의 모든 은행 계좌를 손쉽게 해지 가능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 인포)가 시행 10일 만에 약 150만개의 휴면계좌를 정리했다.

금융감독원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10일 동안(9~18일) 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148만6193개의 계좌가 해지됐다고 20일 밝혔다.

어카운트 인포는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의 잔액을 다른 통장으로 옮기고 쓰지 않는 계좌는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16개 은행의 계좌의 30만원이하 잔고의 금액이동 및 해지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만 휴면계좌의 해지가 가능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계좌 2억3000만 개 가운에 45%가 1년 이상 사용이 없는 계좌이며 잔액은 14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체 개인계좌 중 44.7%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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