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Power)는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급차 부문에선 BMW가, 대중차 부문에선 현대차가 최고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신차·중고차 등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는 JD파워가 신기술 활용편의(technology usability)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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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신기술은 충돌회피장치 같은 준 자율주행 안전 기술과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동 등 IT 기술이 포함된다.
차종별로는 BMW 2시리즈(소형 고급)와 4시리즈(준중형 고급), 현대 제네시스(현 제네시스 G80·중형 고급)과 투싼(소형)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그 밖에 쉐보레 카마로(중형), 기아 포르테(준중형), 닛산 맥시마(대형)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능별로는 후방카메라, 사각지대경보, 차선유지감지 등 안전을 위한 준 자율주행 기술의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1000점 만점 중 754점이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편의는 1000점 68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 소비자는 내비게이션 대신 스마트폰 앱 같은 다른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틴 콜로지(Kristin Kolodge) 제이디파워 운전자 상호작용 부문 총괄 담당자는 “자동차 내 IT 편의장치는 원래 개발자의 예상대로일 수 있지만 소비자의 눈높이는 발전 속도가 더 빠른 다른 IT기기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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