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닷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코스피가 좀처럼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2060선 부근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8거래일째 ‘사자’에 나서고 있다.
4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2058.65를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발 우려는 완화됐지만 이렇다 할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주요 아시아권 증시도 대체로 보합권에 놓여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은 260억원 순매수, 기관은 11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3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533억원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 건설,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 의약품, 유통, 전기가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신저가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005930)는 닷새만에 1%대 반등에 나서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등도 상승세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나란히 약세다.
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적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 속에 나란히 강세다. SK텔레콤(017670)이 2%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도 동반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569.3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0.4% 가량 오르며 신고가 경신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반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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