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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험지주사'' 메리츠금융지주 출범

김보경 기자I 2011.03.28 11:43:0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에서 조정호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메리츠금융지주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 출범식을 가졌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그룹의 모회사였던 메리츠화재(000060)가 자기 주식, 자회사 주식, 현금성 자산 일부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지주사는 오는 6월말까지 메리츠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사 체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사는 은행 중심의 산은, 신한, 우리, 하나, KB, SC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이 있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하자"며 "최초의 보험지주에 그치지 말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여는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출범을 기념해 이날부터 한 달간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 28일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메리츠금융지주 출범식에서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가운데)과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왼쪽), 최희문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오른쪽)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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