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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저리가!`..日, 외교 최전방에 전통술 투입

임일곤 기자I 2011.01.25 14:22:58

외무성, 외교관에 술교육
전통술 알리고 수출 늘리려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앞으로 일본 재외 공관에서 열리는 파티에선 와인 대신 일본 전통술이 자연스레 돌게 될 전망이다.

▲ 지난해 런던 주재 일본 대사관에서는 일본 전통주인 사케 시음회가 열렸다. (사진출처: 교도통신)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얼마 전 일본 외무성은 자국의 술 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교관들을 모아 놓고 전통 술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전통술 명인을 초빙, 외국에 나가는 신임 외교관과 총영사들에게 일본 술 마시는 법과 제조 과정 등을 소개했다.

전통술 명인은 국제 술 품평회인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IWC)`에서 지난 2008년 일본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와자쿠라 주조의 나가미 마쓰미 사장. 그는 이번 교육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술의 깊이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외무성은 이번 `술 교육`을 통해 외교관 등이 재외 공관에서 여는 파티에 와인 대신 일본 전통주를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일본 술 문화를 널리 알리고 수출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외무성 재외 공관과 관계자는 "회식 자리에서 일본 술을 사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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