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데이터통신 품질, SKT·KT `양호` LGT `미흡`

함정선 기자I 2010.05.18 14:38:06

SKT 데이터통신 성공률 97.8%로 KT 96.9% 앞서
LGT 성공률 94.5%..통신사 중 유일하게 `미흡` 판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의 3세대(G) 이동전화 데이터통신서비스 품질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3G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4개 통신서비스에 대해 측정한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017670)의 데이터통신서비스 성공률은 97.8%로 나타났다.

KT(030200)의 데이터통신서비스 성공률은 96.9%로 SK텔레콤에 비해 다소 낮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양호` 판정을 받았다.

데이터통신서비스 품질 평가는 100번 전송시도 중 연결이 실패되었거나 연결되어도 전송 중 끊겼거나, 제한시간 내 전송미완료가 5회 이하일 때(전송성공률 95% 이상) `양호`로 판단한다.

그러나 LG텔레콤(032640)은 데이터 전송성공률 94.5%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전국 평균적으로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품질이 미흡한 지역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전국 평가대상 읍면동 951개 중 132개(13.9%) 읍면동에서, KT는 949개 중 183개(19.3%) 읍면동에서, LG텔레콤은 905개 읍면동 중 214개(23.6%) 읍면동에서 품질미흡으로 판정됐다.
 
이동전화 데이터통신서비스의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SK텔레콤은 전구간 다운로드 속도에서 876.6kbps를 기록해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전구간 업로드 속도는 95.5kbps를 기록해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측정됐다.
 
반면 LG텔레콤은 전구간 다운로드 속도는 671.7kbps로 상대적으로 늦었으나, 전구간 업로드 속도는 248.7kbps로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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