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중국 내리고 일본 올라 `혼조`

양이랑 기자I 2009.08.28 16:25:09

日 정권 교체 기대..닛케이 0.6%↑
中 대출 감소 우려..상하이 2.9%↓
홍콩도 하락..대만·베트남만 상승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역사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상승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대출 축소 전망에 3% 가까이 미끄러졌다.

일본 증시는 민주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 전일 대비 0.57% 상승한 1만534.14에, 토픽스 지수 0.53% 오른 969.31을 나타냈다.

소니, 캐논 등이 1% 내외의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금융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카시오 컴퓨터는 휴대폰 부문 인수합병(M&A) 보도에 8.5% 올랐다.

중국 증시는 이번 달 은행권의 대출 감소가 점쳐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2.91% 하락한 2860.69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 1.84% 밀린 198.72를 기록했다.

이날 한 지역 언론이 이번 달 중국 4대 국유 은행의 신규 대출이 전월 대비 급감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은행주가 크게 밀렸다. 공상은행이 1.49% 떨어진 것을 비롯, 중국은행, 교통은행은 각각 1.76%, 3.28% 하락했다.

이 밖에 중국석유화학(시노펙)과 시노펙은 3~4%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페트로차이나도 1.93%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지난 3거래일 동안의 내림세를 뒤로하고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 1.78% 상승한 6809.86을 나타냈다. 세계 3위 PC 제조업체인 에이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53%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항셍 지수 0.71% 밀린 2만99.65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한는 H 지수 1.16% 하락한 1만1437.01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약보합세다. 베트남 VN 지수 1.8% 상승한 536.53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0.11% 밀린 2639.30을, 인도 섹섹스 지수는 0.35% 떨어진 1만5725.9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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