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병언기자] 국민은행(은행장 김정태)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로또에서 탄생한 첫 1등 당첨자는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회사원 조모씨(36세)로 밝혀졌다. 조씨는 지난 14일 TV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로또 2회차 추첨에서 1등잭팟에 당첨, 전주 이월상금을 합쳐 총 20억200만68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조씨에게 돈벼락을 안겨준 행운의 숫자는 9, 13, 21, 25, 32, 42. 이 숫자는 조씨 자신과 부인의 나이, 생일, 주민등록 뒷번호를 합쳐서 조합한 것이다. 1회차에도 똑같은 번호로 구입했으나 낙첨, 지난주 2회차에도 한번 더 재도전한 끝에 마침내 1등 잭팟의 행운을 차지했다.
조씨는 당첨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꿈같다. 꿈이라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행운의 기쁨을 맞벌이를 하며 고생해 온 아내와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조씨가 구입한 티켓은 마감 2시간 전인 토요일 오후 6시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첫 당첨자를 배출한 인천 부평 청천동의 "운수대통 복권방"은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로또는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등 7개부처가 연합하여 발행하는 복권으로 1과 45 사이의 숫자 6개를 선택해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