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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종목장세 연출..+1.52%(마감)

권소현 기자I 2002.01.31 16:07:36
[edaily] 코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해 77선을 회복했다. 31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가 오른데다 전일 낙폭이 컸다는 인식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장의 상승 소식에 전일보다 1.28포인트 오른 77.48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히 플러스권을 유지하면서 한때 상승종목 600개를 넘어서는 등 개별종목 위주의 강세장을 연출했다. 결국 전일보다 1.16포인트(1.52%) 오른 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0.89%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올랐다. 일반전기전자가 4% 이상 올랐으며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제약 출판매체복제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지만 순매도 규모는 40억원으로 전일 42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기관도 3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타법인이 20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홀로 2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떠받치기에 나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701만주, 1조7432억원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이날 547개 종목이 올랐고 그중 상한가에 오른 종목이 95개에 달하는 등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졌다. 내린 종목은 166개였으며 이중 하한가는 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홈쇼핑이 10.58% 올라 눈에 띄었으며 CJ39쇼핑(3.20%) 강원랜드(3.45%) 새롬기술(3.31%) 한빛소프트(4.58%) 등도 올랐다. 반면 KTF는 0.12% 내렸으며 기업은행(1.22%) SBS(0.35%) 엔씨소프트(3.33%)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신규등록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에 오른 종목 중 트래픽ITS 아이티센 이레전자 피앤텔 링네트 그루정보통신 헤스본 한틀시스템 두리정보 신화정보 위다스 프럼파스트 해원에스티 한국트로닉스 유신 코미코 아남정보기술 제일컴테크 야호 아가방 메디오피아 등이 이달부터 첫 거래를 시작한 신규종목들이다. 특히 아가방은 10일째 상한가를 이어가 주가급등으로 인한 감리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신규등록한 아이엠알아이와 고려신용정보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한미창투 한국기술투자 옵셔널벤처스 동원창투 웰컴기술금융 인사이트벤처 CBF기술투자 주은리스 TG벤처 부산신금 등 벤처캐피탈 및 금융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 개별종목별로 캐릭터 지주회사인 ACH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바른손을 비롯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중앙디자인, 실적이 호전된 소예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바이오 국영지엔엠 휴먼이노텍 세종공업 스페코 아이즈비전 유진데이타 중앙디자인 에이스침대 액토즈소프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솔빛텔레콤이 4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으며 윤디자인 재스컴 광진실업도 하한가 대열에 합류했다.넷컴스토리지는 장중 부도설이 돌면서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나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메디슨 부도 여파로 프로소닉이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지만 메디다스는 하한가에서 벗어나 7.24% 떨어지는데 그쳤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설 특수 등을 기대할 수 있으나 뚜렷하게 시장상승을 견인할 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지수는 옆걸음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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