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G스틸은 인하대학교 인공지능혁신대학원(AX 대학원)과 협력해 인천공장을 중심으로 철강 제조현장 인공지능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KG스틸은 지난 8월 프로젝트에 착수한 이후 인하대 교수진·학생들과 상호 현장 방문을 진행하며 현장 수요와 연구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도출한 5개 연구과제 가운데 생산계획 최적화와 스마트 야드 구축 등 2개 핵심과제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AX대학원 사업은 산업 분야의 전문지식과 AI 역량을 함께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실제 현장 과제를 교육과 연구에 연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1년까지 6년간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 중 약 20억원은 KG스틸과 인하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동 산학과제와 철강 제조현장 AI 전환 연구에 활용된다.
첫 번째 연구과제는 데이터 기반 AX 플랫폼을 활용한 ‘생산계획시스템 고도화’다.
숙련자의 작업 규칙과 현장 제약조건을 AI가 학습하도록 하고, 룰(Rule) 기반 방식과 강화학습을 결합해 연속용융아연도금라인(CGL) 등 다양한 강종과 생산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철강 생산공정에 최적의 생산계획을 제시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두 번째 과제는 비전카메라와 라이다(LiDAR) 기반의 객체·위치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야드 구축이다.
기존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제품 입·출고 및 적치, 이송 관리를 AI 기반으로 전환, 제품 및 운송장비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최적 이동경로와 작업순서를 제시함으로써 물류 운영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 개발과 함께 철강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인하대 AX대학원 학생들에게 인천공장의 실제 과제와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산학 프로젝트와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명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고, KG스틸은 철강 제조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활용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의 채용 연계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춘호 KG스틸 기술연구소 선행연구팀장은 “인하대와 함께 철강 제조현장의 실제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공정 효율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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