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재욱·최성은 주연 KBS '마지막 썸머', 1%대 시청률로 막 내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식 기자I 2025.12.08 08:53:33

해피엔딩 결말로 종영
후속작은 ''러브 : 트랙''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가 주연을 맡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1%대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마지막 썸머’ 최종회 전국 시청률은 1.7%로 집계됐다. 이는 이영애, 김영광 주연의 전작 ‘은수 좋은날’ 종영 시청률인 4.9%보다 3.2%p 낮은 수치다. ‘마지막 썸머’는 지난달 1일 2.7%의 시청률로 출발했고 방송 내내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첫 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됐다.

12부작으로 기획된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 친구 사이였던 두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연 배우 중 이재욱은 실력파 건축가 백도하 역과 베일에 싸인 인물 백도영 역을 동시에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최성은은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 역을 연기했다. 김건우는 백도하, 송하경의 과거와 얽히게 되는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으로 극에 등장했다.

최종회는 첫 회를 떠올리게 하는 하경의 내레이션과 함께 도하와 하경의 달콤한 땅콩집 동거 생활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하경이 도하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도하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미안해진 하경은 그를 위한 근사한 생일 파티를 계획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도하의 부모인 백기호(최병모 분)와 남혜민(우현주 분)이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예고 없이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도하와 하경이 예상치 못한 가족의 등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사이 하경의 아빠 송지철(정희태 분)까지 땅콩집을 찾았다. 그렇게 모인 두 가족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하경은 그동안 지철이 자신을 위해 준비했던 생일 편지와 장갑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오승택(안동구 분)과 이슬(정보민 분)은 12년 연애의 흔적이 남은 장소들에서 계속 마주쳤다. 결국 감정이 폭발한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며 도하와 하경을 찾아왔다. 친구 커플의 싸움에 자리를 피한 도하와 하경은 밤 산책을 즐기며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겼다.

6개월 후, 도하와 하경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핑크빛 기류를 뽐냈다. 이 가운데 도하가 우연히 발견한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고 하경이 임신 상태라고 오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알고보니 임신을 한 주인공은 슬이었다. 슬과 승택이 땅콩집에서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계기로 재결합에 성공했던 것. 이후 두 사람은 도하와 하경의 손길이 곳곳에 닿은 땅콩집에서 서수혁(김건우 분)을 비롯한 파탄면 주민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방송 말미에는 결혼식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벽에 붙이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도하와 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썸머’는 두 사람의 17년 서사를 함축한 내레이션과 달콤한 입맞춤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KBS는 ‘마지막 썸머’ 후속작으로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단막극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을 선보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