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고 대세에 순응하지 않겠다”면서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 당 대표 제도, 선거제도, 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선인 최 의원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한데 이어 두 번째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 의원은 “지난 5년간 저는 초선이라는 이유로, 주요 직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의무와 역할을 소홀히 했다”면서 “당론이라는 이름 뒤에 숨었고 당 지도부의 결정 뒤에 안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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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비상대책위 비대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이 돼서는 더 큰 책무를 감당해야 했는데 당의 개혁과 정치 쇄신은 이루지 못한 채 현안에 끌려다녔다”면서 “마침내 단일화라는 막중한 과제에서 절차적 정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졌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그동안 당론에 숨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다선은 많은 경룬과 지혜가 있기에 그 선배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때때로 선배, 중진의 결정이 다 옳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복기하고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당 쇄신과 개혁 준비를 마무리하도록 오는 30일까지인 임기를 끝까지 마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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