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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일·한미일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아주 오랜 역사를 두고 문화, 경제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교류협력해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발전에 있어서도 일본 존재는 한일 관계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관계가 복잡해지고 최근 자유민주진영에 결속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미일 협력 관계라든지 한일관계 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변호사 시절 일본을 방문했던 사례를 들며 일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은 사람이다”면서 “보이는 것과 달리 한때 일본 침략이나 또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해서 많은 적대감을 가지고 자랐지만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할 때 일본을 방문했다가 그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장기간 출장한 적이 있는데 일본 국민의 친절함, 근면함, 아름다운 풍광 등에 상당히 매료됐다”면서 “일본도 대한민국의 한 부분처럼 역시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평화로운 땅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일 관계가 사실 매우 불안한 게 현실인데 이것이 양국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우리 국민이나 일본 국민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격화되는 방향보단 갈등이 완화되고 가능하면 미래지향적으로 서로 존중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일 관계에서 다른 것들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보는데 과거사 문제라든지 독도 문제를 둘러싼 별로 실효성 없으면서도 감성을 건드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며 “결국 한일 관계의 개선은 근본적으로 정치라고 하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국민은 영원하기 때문에 국민 사이에서 화해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는 “이번 달 들어서 국내 혼란 스러운 상황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편 일본 입장에서 한국은 국제사회 여러 과제에서 파트너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한관계와 일한미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표께서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