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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농협은행으로 총 73만 1000건(16.3%)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68만 6000건/15.3%), 기업은행(65만 3000건/14.6%) 순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89조원/19.8%)이었으며, 다음으로 기업은행(68조 4000 억원/15.2%), 신한은행(65조 7000억원/14.6%) 등의 순이었다 .
이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금리는 2020년 2.70%, 2021년 2.94%, 2022년 4.97%, 2023년 5.24%로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예컨대 개인사업자가 10억원을 대출했다면 2020년(2.70%)에는 연 이자가 2700만원이었지만, 현재(5.24%)는 5240만원으로 올랐다는 것이다. 월 이자로 환산하면 매달 255만원에서 437만원으로 급증했다.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는 7.82%를 기록했다. 이어 씨티은행 6.26%, 카카오뱅크 6.09%로 집계됐다.
강민국 의원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고, 연체율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균 금리가 최대 8% 대를 육박하고 있어 더이상 은행 자율에만 맡길 수는 없기에 금융위원회는 대출 이자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하며, 이와 함께 예대금리차 공시 확대,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 등 다양한 대출금리 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