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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프라이싱에 강세… 10년물 금리, 4.5bp↓[채권분석]

유준하 기자I 2023.12.06 12:06:08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커지는 연말 강세장 랠리 기대감
국고채 10년물, 4.5bp 내린 3.530%
미국채 10년물, 아시아 장서 소폭 상승
장 마감 후 미국 ADP 고용지표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를 확인, 경기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하며 강세를 보인다.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 상승폭은 다소 좁혀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2·10년물 제외하고 전부 기준금리 하회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3.505%, 3.450%로 각각 1.9bp(1bp=0.01%포인트), 3.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3bp, 4.5bp 하락한 3.474%, 3.530%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8bp, 5.6bp 내린 3.771%, 3.41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오른 4.194%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4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2틱 오른 112.22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66계약, 개인 465계약, 은행 683계약, 연기금 29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612계약, 투신 8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00계약, 투신 76계약, 은행 5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23계약, 개인 138계약, 연기금 116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2년물 경쟁입찰은 3.495%에 2조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4700억원이었으며 응찰금리는 3.400~3.550%로 집계됐다.

◇월 초 강세장 지속…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간밤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s)의 채용공고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선물 만기일까지 강세가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6만계약 넘게 순매수한 상황인 만큼 선물 만기일까지 밀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면서 “장 마감 후 공개되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도 약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국채선물의 근월물 만기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11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 지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이 예측하는 11월 ADP 고용자수는 12만9000명으로 전월 11만3000명 대비 1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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