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대형항공사(FSC) 2곳만 운항 중이던 인천-시드니 노선의 운수권을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획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347석 규모의 대형기 A330-300기종 3대를 도입했다. 지난 5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이어 오는 12월 인천-시드니 노선 등 중장거리 노선을 개척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인천-시드니 노선 신규 취항은 국내 LCC 최초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공급석 확대에 나서는 티웨이항공은 기존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을 책정하고 필수 서비스는 제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 상용 고객과 늘어나는 양국 관광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여행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 기종은 대형항공사 수준의 레그룸을 갖춘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으로 운영된다.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의 기내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코노미 탑승객은 추가 주문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또 저렴한 이벤트 운임 구매 시에도 23kg까지 무료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다. 스마트 또는 일반 운임 구매 시 30kg,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는 40kg까지 제공한다.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45분 시드니에 도착한다. 현지 출발 항공편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12시 15분 시드니공항을 출발,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현지에 시드니지점을 개설하고 성공적인 노선 정착과 탑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과 호주 양국에서 안전체계, 운송, 영업, 제휴 등 다방면으로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으로 시드니 노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하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운임, 유류세 할인, 결제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승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드니 취항을 발판삼아 향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망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