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지난 16~19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된 GCF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했다”면서 23일 이같이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다자기후기금이다. 산은은 지난 2016년 12월 제15차 이사회에서 최초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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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지난해 10월부터 GCF사무국(1차)과 외부 전문심사위원(2차)의 엄격한 재인증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금번 이사회에서 이사회 결정으로 재인증이 최종 승인(3차)됐다.
기획재정부는 GCF 한국 국가지정기관으로서 산업은행의 재인증 승인을 적극 지원했다.
재인증 심사내용에는 산은의 인증기구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 및 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환경·사회 및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
산은은 “이번 재인증 획득을 통해 산업은행은 국제기구나 선진금융기관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 사업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정책 및 계획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국내 최초·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유망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또 “금번 GCF 인증기구 재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금융상품 및 해외사업 금융자문·주선 경험 등을 활용해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GCF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