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상해보험 가입하면 대관료 지원

장병호 기자I 2020.06.10 10:55:15

문예위, 내달 공연 대상 시범운영
상해보험 가입 비용으로 대관료 할인
공연예술계 근로환경 개선 목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권익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대관료 할인 지원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 및 출연자 전원이 상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공연을 모두 마친 뒤 상해보험 가입 소요비용을 차감 적용해 대관료에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보험 비용은 14일 기준으로 1인 평균 7000~1만5000원이다.

문예위 관계자는 “열악한 공연단체들의 재정환경과 프리랜서가 많은 공연예술계 인력구조 특성으로 위험성이 높은 현장 종사 스태프 및 출연진이 중대사고 발생에도 공적보호 장치부재로 보호받지 못하는 공연예술계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최소한의 보호장치인 ‘상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무대 뒤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연예술계 종사자를 위한 상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안전한 공연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무대기술부로 문의하면 된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셋업 현장(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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