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NHK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일본 당국은 해당 크루즈선에서 홍콩 국적 감염자와 접촉한 153명과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120명 포함 총 273명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전날 검사 결과가 나온 31명 중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 9명도 탑승해 있지만 이번 감염 판정을 받은 10명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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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국은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요코하마 일대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배 안에서 머물도록 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에서 출발했으며 크루즈 항행 중 홍콩 국적 남성(80)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신종 코로나 감염 진단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시킨 뒤 지난 3일부터 일본 포함 총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 전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