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목 놓칠라'…성탄절 분위기 내는 유통업계

강신우 기자I 2017.11.02 10:29:41

갤러리아百, 백화점 ‘선물박스’로 꾸미고
롯데월드타워 20미터 ‘초대형트리’ 설치
이랜드이월드 테마파크중 첫 점등식 예정

(사진=갤러리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있어 선물을 사려는 대기수요가 많은 12월은 업계에선 ‘대목’으로 꼽는다. 연 매출의 10%가량이 연말에 나올 정도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 업계는 가족 단위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사운드 오브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까르띠에와 협업, 백화점을 거대한 ‘선물박스’로 만들었다. 명품관 앞 광장에는 빨강, 하양 색상의 까르띠에 선물박스를 쌓아 올려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와 은하수 전구로 꾸며진 생목 상태의 크리스마스 트리 2개를 선보인다.

(사진=갤러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매장도 따로 갖췄다. 명품관 ‘크리스마스 기프트 가든’ 팝업스토어에서 ‘갤러리아를 가득 채운 선물들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사운드’라는 스토리로 해외 직매입 상품과 기획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매년 특별한 콘셉트로 선보이는 갤러리아 테디베어는 올해 주얼벨을 콘셉트로 주얼벨 자수의 레드 스웨터를 입은 테디베어를 선보이고, 이태리 밀라노 캐시미어 수공명장과 함께 선보이는 ‘갤러리아 캐시미어’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머플러·가디건·이너웨어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시미어 아이템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정문에 8미터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하고 있다. 구상나무에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다양한 장식물과 조명을 달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15개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5개 아울렛 점포 내·외부에 설치돼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오는 9일과 17일 각각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갖고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사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2월26일까지 캐럴에 맞춰 빛을 밝히는 20미터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내놨다. ‘하모니 오브 윈터’를 를 테마로 단지 내외부에 2000여개의 별과 1만5000여 개의 눈송이, 800만 개의 은하수 LED 조명을 설치했다.

(사진=이랜드)
한편 이랜드이월드는 오는 4일 20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 테마파크 중에서 가장 빨리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린다. 이월드 관계자는 “생각만 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그 누구보다 먼저 느낄 수 있도록 전국에서 가장 빠른 트리 점등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월드가 준비 중인 별빛축제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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