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은 내년 상반기까지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인 `휴톡스`의 대량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1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북 제천공장 내에 추가 부지를 확보한 회사는 올해 1분기부터 생산시설의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제2공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총 2개의 원액과 2개의 완제품 생산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연간 약 3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휴온스글로벌은 2014년 제천공장에 보툴리눔 톡신 제1공장을 건설해 생산 및 연구개발(R&D) 부문에 약 8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현재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제품 허가에 대비하고 향후 미국·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며 “기존 미용 용도 시장과 더불어 다양한 치료제 용도의 시장들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 출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