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레노마와 손잡고 래쉬가드 수영복 신제품 선봬

효성의 고기능성 원사를 사용한 레노마 수영복의 크롭탑 래쉬가드. 효성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이 국내 대표 수영복 브랜드인 ‘레노마 수영복(renoma swim)’과 협업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4일 효성(004800)에 따르면 효성과 레노마가 선보인 합작품은 ‘크롭탑 래쉬가드’와 비키니 수영복으로, 효성의 고기능성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과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 Highclo)’가 적용됐다.

주 고객층인 20~30대 사이의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화사한 색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부각했으며 올해의 트렌드인 트로피컬 프린트로 디자인해 고객 만족도까지 동시에 높였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크레오라 파워핏은 우수한 파워와 내열성을 가진 스판덱스로 수영복의 맵시를 살려주고, 크레오라 하이클로는 수영장의 소독약품에 의해 수영복의 탄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해서 일반 스판덱스를 사용한 수영복보다 5~10배 오래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수영복을 착용하고 높은 온도의 온천을 이용하거나 화장품과 오일이 묻어도 변형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효성은 이번 레노마와의 합작품에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뛰어난 자외선 차단능력까지 갖춘 나일론 소재 ‘마이판 아쿠아-X(Mipan Aqua-X)’도 함께 적용했다. 아쿠아-X는 의류가 물이나 땀에 젖어도 이를 빨리 흡수하고 마르게 하며 마르면서 더위로 상승한 체온을 어느 정도 내려주는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제품이다.

한편 효성은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리옹 모드 시티 & 인터필리에르 2016(Lyon Mode City & Interfiliere Lyon)’ 전시회에서 레노마와 협업한 래쉬가드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기능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스포츠웨어와 비치웨어가 혼합된 것 같이 여러 가지 용도로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져(athleisure)’ 상품의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효성의 고기능성 원사를 사용한 레노마 수영복의 비키니. 효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