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정유사들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등락을 반영, 공급가를 일제히 낮춘 가운데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열흘 연속 하락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정유사의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433.5원으로 지난주보다 12.6원 하락했다. 이달 중순부터 국제유가와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면서 국내 휘발유 공급가가 하락 압박을 받은 때문이다.
회사별로 보면 GS칼텍스의 3월 셋째주 리터당 가격은 1452.6원으로 전주보다 17.3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락폭이 가장 적은 곳은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5.3원 내린 리터당 1454.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가 가장 낮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리터당 1412.5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6.3원 하락한 가격이다. 가장 휘발유 판매가격이 비싼 현대오일 뱅크보다 42.3원 싼 가격이다.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11.13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08원 하락한 금액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18일 이후 10일 연속 하락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리터당 1593.0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보다 81.92원 높은 금액이다. 전국 최저 지역은 경북으로 리터당 1488.93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