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분기 항공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항공여객의 경우 2200만명, 올해 누적 6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폭으로 확대된 양양이 349.8%(1만 7539→7만 9139명) 증가했고 이어 대구(4만 1578→8만 6678명, 108.5%)·제주(62만 9216→75만 3107명, 19.7%)순이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5.5%, 외국계 항공사는 20.8%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1.2%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0.2%, 저비용항공사는 11.0%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대체 휴일제 시행, LCC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가 지속적 증가 등으로 3분 전체 국내선 여객은 66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대구(60.6%)?광주(14.4%)?제주(12.7%) 공항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공항도 전년 동기대비 8.6% 성장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하여 93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85만 6000톤, 국내 화물은 20.% 증가한 7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있지만 국제·국내선 운항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