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현지언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르린그룹(日林集團)간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측은 김 전 회장의 참석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요녕신문의 인터넷 뉴스동영상을 통해 김 전 회장이 MOU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 전 회장은 MOU 체결식에 앞서 남상태 사장 등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랴오닝성 간부들이 면담하는 자리에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이 옛 계열사의 공식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은 지난 1999년말 대우그룹 해체후 처음.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김 전 회장이 여전히 옛 대우그룹 계열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MOU 체결 역시 김 전 회장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김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르린그룹 회장과 왕민 랴오닝 서기 등이 초청했고, 이에 김 전 회장이 응하게 돼 참석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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