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열흘만에 하락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10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우는가 싶었지만 이내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29포인트(1.02%) 떨어진 512.80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150억원 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355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힘이 부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포스코의 투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2.05% 약세 마감했고, 메가스터디(072870)와 태웅(044490),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2% 내외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동서 정도만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초강세를 보여온 테마주는 오늘도 빛났다. 원자력 관련주와 3D테마주, 헬스케어주, 바이오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원자력주는 수출 기대감으로 보성파워텍(006910)과 모건코리아(019990), 우리기술(032820), 비에이치아이(08365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케이아이씨와 하이록코리아, 성광벤드, 신텍 등이 5~10% 강세를 기록했다.
또한 3D테마주 중 케이디씨(029480), 아이스테이션(0560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아이티(048410), 잘만테크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3D테마주의 강세는 영화 아바타의 흥행 덕분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코오롱아이넷(022520), 인성정보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엔케이바이오(019260) 등 바이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 소식에 소폭 올랐다.
최근 2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파루(043200)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초록뱀(047820)미디어는 에이모션의 지분 취득 소식에 10.64% 올랐다.
새내기주의 흐름은 크게 엇갈렸다.
ITX시큐리티(099520)는 공모가 6000원보다 높은 7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동양피엔에프(104460)는 공모가 1만2000원보다 크게 높은 1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뒤 가격제한폭까지 급락, 1만4450원에 마감됐다. KPX생명과학(114450)은 공모가 언저리 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거래량은 8억173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5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5개 포함해 61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2개다.
▶ 관련기사 ◀
☞12월! 조정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기대가 실현될 시점!
☞`형보다 아우`..코스닥 8일째 상승 시도
☞코스닥 두달만에 510선 `복귀`(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