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인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은행으로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 ANZ에 이어 4번째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가 취득으로 기존 호치민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다만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및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해 자본금 납입과 개점시기를 탄력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합작법인인 `신한비나`와의 업무 차별화, 연계영업 강화를 통해 많은 시너지 창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 전환으로 업무범위 확대, 영업상 규제 축소, 점포망 확대 용이 등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현지진출 국내 고객에 국한됐던 서비스 제공기반을 토착고객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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