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노비치 본부장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이슈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두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아시아 이머징 시장은 올해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6%를 초과했고, 향후 2년간은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유례없는 고도성장이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둬야 할 중요한 이유를 ▲젊은 인구구조와 ▲넓은 소비기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세 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상환 이후 투자여력이 증대돼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를 1200조루피아(130억달러)로 두 배 가량 늘릴 계획을 밝혔다. 2009년 선거를 앞두고 있어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시설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도 추가 하락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2006년 5월 이후 이미 400bp 이상 떨어져 10% 이하로 낮춰졌지만 향후 추가 하락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바노비치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작년 말 기준으로 과거 5년간 평균 수익률이 40%에 가갑고, 변동성은 18% 수준으로 코스피 변동성보다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국이며 중동의 오일머니가 유입되는 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팜오일을 통한 바이오에너지 시장 성장과 농상물 관련 업종 성장,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소비시장 등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조바노비치 본부장은 CAAM에서 지난 1989년 인도네시아 최초 컨트리펀드인 `말라카펀드`를 출시해 운용한 경험을 이번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인도네시아 단일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중 비과세 혜택을 받는 역내펀드로는 처음있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하나은행 WM과 하나대투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