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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밋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 및 창업자들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샘 올트만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영상으로 참석해 한국과의 AI 인프라 및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협력 의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서의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로서 대한민국과의 전략적 협력 가치를 강조했다.
‘글로벌 AI리더 대화’ 세션에서는 반도체 공급·생산, AI 인프라 구축, 피지컬 AI 개발 및 확산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서밋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총 6건의 협약이 체결됐으며,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생산 협력과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협력 등 대규모 성과를 도출했다.
주요 기업별 협약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 및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앤트로픽과 AI 신규 시장 공동 발굴 및 응용 AI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 그룹(SK하이닉스, SKT)은 앤트로픽과 함께 국내 기가와트(GW)급 AIDC 프로젝트 투자·협력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는 최대 2GW 규모 AIDC 구축·확장 지원,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 우선 할당,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 등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진행한다. 아울러 SK는 MS의 AIDC에 메모리 반도체를 장기 공급하는 협력을 추진하며,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확장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총 1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GPU 공급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로부터 최대 90억 달러의 지원을 확보해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와 공급망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 단위 통합 지능화라는 ‘피지컬 AI’ 비전을 밝혔다. 엔비디아와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대학과 스타트업 개발을 지원하고, 웨이모와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협업을 추진한다. 새만금 AI 밸리 투자 등을 통해 국내 피지컬 AI 전략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서밋에서 한자리에 좀처럼 보기 힘든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여 우리기업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AI공급망의 핵심 축인 대한민국 AI의 높은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 구체화된 국내기업-해외 빅테크 간 대규모 AI투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통령이 밝힌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신속하게 이행해,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