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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연구소와 글로벌 1위 향료업체 지보단(Givaudan France SAS·Givaudan France Naturals)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의 일환이다. ‘식물세포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성장인자와 항체의약품 개발 및 향 소재 제품의 글로벌 진출’(과제번호 20017936)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캘러스 추출물이 피부의 산화 스트레스 및 주름 개선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식물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해 활성 성분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캘러스 추출물은 노화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I 생산을 52% 증가시키고, 섬유아세포-콜라겐 상호작용을 37% 향상했다. 43명의 여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는 3% 프리지어 리프랙타 캘러스 추출물이 함유된 크림을 28일간 사용한 후 피부 거칠기(roughness)가 11.1% 감소하고 콜라겐 밀도가 2.3배 증가했다.
앞서 2022년 6월 바이오에프디엔씨와 지보단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향소재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목적으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2025년 말까지 프리지어를 비롯한 그 외 4종의 식물세포 캘러스 연구를 통해 향소재 식물세포를 상업화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향수는 저렴한 인공합성물질을 첨가하거나, 고가의 천연원료로 제작된다. 하지만 향소재 식물세포 대량생산 기술이 있으면 두 원료의 장점을 모두 합쳐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자연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프리지어 리프랙타 캘러스 추출물과 같은 천연 항노화 화장품 원료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캘러스 추출물이 실제 사용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유럽 시장에서 상업적 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