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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조직개편…글로벌 싱크탱크 도약

김응열 기자I 2023.12.21 11:15:42

4본부 1실 15팀 체재로 재편…이슈 대응 글로벌 TF 수시 설치·운영
한경원 신임 원장에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 내정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조직을 개편하고 새 한국경제연구원장에 국제통상 전문가를 내정하는 등 쇄신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싱크탱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한국경제인협회 조직 개편에 따른 조직도.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조직 개편을 21일 발표했다.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꾼 뒤 첫 조직개편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한경협 4본부 12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3실 3팀은 4본부 1실 15팀(TF 1개 포함) 체제로 재편된다.

한경협 산하 4개 본부는 △기획혁신본부 △지속가능성장본부 △국제본부 △경제산업본부 등이다.

한경연은 원장 직할 부서로 미래전략TF와 경제교육팀을 신설한다. 미래전략TF는 국가·산업의 미래전략을 발굴하고 경제교육팀은 올바른 시장경제 가치관을 지닌 미래인재 육성 업무를 담당한다. 또 글로벌 이슈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리스크팀을 꾸리고 글로벌 현안에 따라 수시로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운영한다.

연구총괄대표 겸 새 한경연 원장으로는 정철(사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을 내정했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철 신임 원장은 미국 조지아공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공동회장과 태평양무역개발회의(PAFTAD) 국제운영위원,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한국무역협회 수석이코노미스트로 한미 FTA 비준을 위해 활동했고 20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자문관을 역임한 국제통상 전문가다.

한경협은 이번 조직개편에 관해 “국가와 기업의 미래전략을 발굴하고 공급망, 국가 간 분쟁 이슈 등 글로벌 의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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