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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00명 방문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성료

송주오 기자I 2023.09.13 12:00:00

총 82개 부스 조성…글로벌 핀테크 업체도 15개 부스 마련
핀테크 혁신펀드 2차 조성 협력 약속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30일부터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5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Korea Fintech Week 2023)가 총 1만1000명 이상이 세미나·행사·전시관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The New Wave of Fintech)’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총 107개 기업·기관이 전시관에 참여하고, 12개의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지자체 등 총 82개 전시부스(2022년 61개)가 조성됐다. 특히 글로벌관을 비롯한 해외 기관·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핀테크 업체 참여도 급증했다. 지난해 2개 부스에 불과헀지만 올해 행사에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UAE 등 총 14개국에서 15개 부스에 참여해 각국 핀테크 산업에 대한 소개와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별 세미나(12개)에 참여해 각국의 핀테크 트렌드 및 발전방향과 핀테크 생태계 확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투자사 역제안(Reverse) IR과 1:1 카운슬링 등 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VC(Venture Capital) 연계를 통해 총 80여건 이상의 투자상담이 진행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핀테크 커넥팅 데이(Connecting Day) 행사에도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투자자 등 110여명이 참여하여 자신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핀테크 업체의 투자 유치도 성사됐다. 개막행사에서 진행된 금융회사, 빅테크 기업과 한국성장금융 간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향후 4년간(2024~2027년) 유망한 핀테크에 집중 투자될 핀테크 혁신펀드의 2차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핀테크 혁신펀드 리버스(Reverse) IR의 경우, 총 1290억원의 투자 여력이 있는 핀테크 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에게 투자방향을 소개하는 역제안방식(Reverse IR)으로 진행되어 핀테크 기업의 자금난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1:1 카운슬링(Counseling) 프로그램에서는 총 84건의 핀테크 기업-전문투자자 간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3564억원의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17개 핀테크 전문 투자사들이 핀테크 기업들에게 핀테크 분야에 특화된 투자 상담과 코칭,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모바일 종합 투자자산 관리 솔루션 ‘도미노’의 운영사인 패스트포워드는 IR 피칭 데이에서 우승해 투자자들의 우선 투자검토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핀테크 서포트존과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및 핀테크 지원사업 소개를 비롯해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110건), 일자리·취업 상담(149건), 핀테크 전문가 컨설팅 및 수출기업 현장상담(22건) 등 다양한 현장상담이 이뤄졌다.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위한 주거비용 통합관리 서비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리집사(팀장: 이지아)’가 대상(금융위원장상)에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 5개, 장려상 10개 등 총 16개 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마무리 된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수요를 내년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와 향후 핀테크 산업 활성화 지원정책 수립에 다각도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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