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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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용품들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실제 사람들이 붐비는 대중교통이나 대형마트 등에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나온 시민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얼굴 전체를 가리는 차림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려는 분위기 속에 최근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 일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혼잡하던 출퇴근길은 한산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은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고 있었고, 더 나아가 비닐장갑까지 낀 시민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비닐장갑까지 착용한 것은 바이러스와의 접촉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손잡이를 잡을 때 맨손으로 잡기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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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풍경은 사람이 붐비는 대형마트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마트 안에는 라텍스장갑과 비닐장갑 등을 낀 시민들이 라면, 즉석밥, 생수 등 생필품 위주의 상품을 담고 카드를 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 e커머스(전자상거래)에서는 마스크뿐 아니라 장갑 등의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20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알코올 솜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들도 많았다. 직장인 이모(41)씨는 “엘리베이터나 문 손잡이 등을 잡을 때 아무래도 찝찝하더라. 그래서 알코올 솜을 갖고 다니면서 손이 많이 닿는 곳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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