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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역 주민에게 인문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온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이 주민 참여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주민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지역 주민이 살고 있는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인문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인문학의 대중화 열기를 농어촌과 어르신 등 다양한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12개 도서관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서관은 5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당 지역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강연과 탐방, 인문콘서트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 별 주제와 구성은 해당 도서관과 지역 문화·복지단체의 협업으로 결정한다. 특색 있는 장소를 희망할 경우 지역과 수요자 맞춤형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할 도서관 모집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9월 초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