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152곳에 행복주택 8만 8000가구의 입지를 확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6만 4000가구는 사업이 승인됐고, 2만 8000가구는 공사에 들어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공급된다. 주변 시세의 60~80%선에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건설 지역과 연접 시·군에 있는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는 젊은층 중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전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행복주택 8만 8000가구의 부지를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민관합동 ‘입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서울 15곳(3700가구), 부산 3곳(3100가구), 광주 2곳(1200가구), 경기 4곳(1100가구) 등 47곳(1만 4000여 가구)은 23개 지자체·지방공사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입주 모집 물량을 전국 19곳, 1만 443가구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서울 천왕2·가양·상계·마천3은 SH공사가, 나머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행복주택 홈페이지(www.molit.go.kr/happyhouse) 및 블로그(blog.naver.com/happyhouse2u)에서 ‘입주자격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동수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행복주택은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사업으로 첫 입주 경쟁률이 10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정부는 2017년까지 행복주택 14만 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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