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빅4' 하반기 분양물량 '눈길'

김성훈 기자I 2015.06.17 10:53:42

위례·미사·광교·동탄2 등에 총 1만 3715가구 분양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위례신도시·미사 강변도시·광교신도시·동탄2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도시 4곳이다. 지난해부터 분양만 하면 1순위 마감은 기본이고, 분양권 프리미엄(웃돈)도 강세다. 얼마 전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경우 평균 청약경쟁률이 161대 1로 2006년 판교신도시 이후 가장 높았다. 분양권 역시 지난해 5월 분양해 전매가 자유로운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는 프리미엄이 5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런 ‘빅4’ 지역에서 올해 하반기 1만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7~12월 위례신도시·미사 강변도시·광교신도시·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5개 단지, 1만 3715가구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내달 보미종합건설이 C2-1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15층, 4개 동에 전용면적 96㎡ 131가구 규모다.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 안에 들어선다. 위례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에 인접한데다 올해 이후 분양이 3년간 중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남 미사 강변도시에서는 하반기에 3952가구가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미사 강변도시 A23블록에 짓는 더샵 센트럴포레를 내달 초 분양한다. 총 487가구(전용 73~101㎡)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9월에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550가구), 12월에는 신안 인스빌(735가구)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655가구(전용 59~84㎡)를 공공분양한다.

광교신도시에선 하반기에 3곳, 3493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2016년 상반기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C4블록에 짓는 광교 더샵(전용 84·91㎡ 686가구)을 내달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광교신도시 B3~4블록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분양한다. B3블록에는 전용 84~273㎡ 317가구, B4블록에는 전용 111~164㎡ 259가구가 들어선다. 전 가구에 테라스를 적용했고, 지상 4층은 다락방과 이어진 옥상 테라스, 1층 일부 세대에는 지하층도 제공한다.

동탄2신도시는 KTX동탄역이 2016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어 청약 열기가 뜨겁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전용 84~114㎡ 252가구)를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단지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약 21만㎡의 센트럴파크와 맞붙어 있다. 우미건설도 오는 11월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하우스 2차’(전용 86~113㎡ 956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KTX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수도권 신도시 빅4 하반기 분양단지 [자료=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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