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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주택거래량 3만7502건…역대 2월 최다

양희동 기자I 2015.03.09 11:00:00

전국 주택거래량 7만8864건…전년동월대비 0.4% 감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서울·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이 닷새간의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4만건에 육박하며,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도 전월대비 0.6%감소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7만 8864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서울·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3만 7502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3%늘어 10년새 최다치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 299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4%나 급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1.6%감소했지만, 연립·다세대는 4.6%, 단독·다가구는 0.7%증가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단독·다가구가 11.8% 증가했고 연립·다세대(5.9%), 아파트(3.2%) 등 모든 주택의 거래가 늘었다. 국토부는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수요가 연립 등 비아파트 매매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약보합’, 수도권 일반단지 ‘강보합’, 지방단지 ‘강보합’ 등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42.55㎡형(4층)은 1월 6억 8900만원에서 2월 6억 8200만원으로 700만원 하락했다. 도봉구 창동 아이파크5차 전용 84.45㎡형은 같은기간 4억 5800만원에서 4억 7500만원으로 1700만원 올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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