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도 전 국민 무상복지정책으로 정작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할 복지 예산이 줄어드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출간되는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알에이치코리아)에서 무상복지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 내가 한 일 중에는 내 삶의 경험에서 나온 게 많다. 나는 오랫동안 대기업 CEO를 지냈다. 그 때문인지 정략적으로 나를 공격하는 쪽에서는 내가 서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며 몰아붙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작 그들이 주장하는 복지정책을 볼 때면 이해할 수 없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저분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정말 알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