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 등 최고가주들이 액면분할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대비 3.04% 상승한 24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도 4.75% 오르고 있으며 롯데칠성(005300)도 5.08% 강세다. 오리온(001800)과 아모레G도 각각 2%, 4%대 강세다.
이날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 저유동성 종목의 액면분할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서 초고가주들의 액면분할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바로 가기-"거래소, 액면분할 적극 유도…기업 반응은 '미지근'"
최 이사장은 “일부 고가 저유동성 종목들이 시장 역동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기존 상장사에 대한 액면분할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 시장 전반 투자심리 개선에 거래소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한국거래소가 주최했으며 삼성전자 등 50만원 이상 고가주·저유동성 기업 38곳의 재무담당 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