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0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9.00포인트(0.37%) 내린 2071.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 2070선을 밑돌며 시작했다.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미국 조기 금리인상론 등으로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매수세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개인이 179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31억원, 749억원씩 순매도하며 맞서고 있다. 특히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대, 건설, 철강 금속, 화학 등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통신, 종이 목재, 운수, 섬유 의복 등 일부 종목만이 전일 대비 1%대가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전일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005490)는 3%,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은 2%대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 네종목만 소폭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5포인트(0.41%) 오른 551.85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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