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 `화재`..30여명 병원 후송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27일 오후 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2명이 부상당하고 2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화재는 대티역을 약 200m 남긴 시점에서 선로 천장의 전력선과 차량을 연결하는 팬타그라프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화재는 전동차 내부로 번지지 않은 채 20여 분 만에 진압됐다. 그러나 이날 화재로 1호선 상하행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승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 사하소방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