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0660)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오철 사장과 박성욱 부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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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권 사장의 유임은 앞으로 권 사장에게 하이닉스의 대표이사를 계속 맡기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는 이날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을 하이닉스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SK그룹 내에서 최 회장이 사내이사에 등재된 회사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과 중간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뿐이다.
앞으로 최 회장이 하이닉스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하이닉스에 거는 최 회장의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이닉스는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이사진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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