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쌍용차(003620)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CB) 채권단이 쌍용차의 수정 회생계획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기권 의사를 11일 밝혔다.
쌍용차 해외 전환사채 채권단은 씨티은행의 런던지점의 대리인을 통해 이날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제3차 관계인 집회에서 "기권한다"고 말했다.
해외 전환사채 채권단이 수정계획안 동의에 기권을 행사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수정계획안의 거부표로 잡히게 돼 수정안 부결이 확실시됐다.
앞서 해외 전환사채(CB) 채권단은 지난 9일 홍콩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쌍용차의 수정계획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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