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PC방 업주들이 NHN(035420)과 엔씨소프트(036570), CJ인터넷(037150) 등 주요 온라인 게임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최근 이들 게임 사이트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지만 즉각적인 보상이 없다는 이유다.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은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게임사들의 PC방에 대해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PC방 조합은 지난달 18일과 25일에 각각 발생한 NHN, 엔씨소프트 접속 장애를 문제삼았다.
조합측에 따르면, NHN 한게임은 지난달 18일 PC방 정기점검 이후 오전부터 1차 접속장애가 발생해 장애가 3~4일간 지속됐다.
이로인해 PC방의 피해추정액은 PC방당 60만원이며 1만3000여개 가맹PC방 피해액은 39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아이온`이 지난달 25일 오후 9시경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장애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PC방당 10만원, 업계 전체로는 20억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또한 "CJ인터넷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서든어텍 비가맹 PC방에 대해 IP 차단 조치를 취해 PC방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어 PC방의 생존권 차원에서 이번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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