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00여개 지점 통폐합

하수정 기자I 2008.10.23 15:12:41

그룹CEO 연봉 20%-임원 10% 삭감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신한금융(055550)지주가 경영진 연봉 20%, 임원의 경우 10%를 삭감하고 100여개 은행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신상훈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지주사와 계열사의 경영진 연봉을 20% 삭감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원과 본부장은 연봉의 10%를 반납키로 했고 부서장 등은 자율 결의로 급여 반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생산성 제고를 위해 국내 100여개 은행 지점을 통폐합하고 본부 부서를 슬림화할 계획이다. 비업무용 자산도 매각키로 했다.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부터 미국 국채와 지방정부채권 3300만달러를 매도한데 이어 여타 해외 점포의 유가증권도 매각할 방침이다. 해외 투자는 축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래하는 7만여개 20조원 규모의 대출금을 만기연장하고 대주단 협약에서 제외되는 중견 건설사에 자체 `프리 워크아웃`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소외자를 위해 1~2개월간 전산개발이후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안내하고 사회공헌과 직원채용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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