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GS(078930)홀딩스가 1분기 자회사 지분법평가이익이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GS홀딩스는 GS칼텍스 등 자회사의 실적부진 여파로 1분기 순이익이 88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급감했다고 10일 밝혔다.
GS홀딩스의 최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경우 지난 1분기 매출은 4조3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41.5% 줄어들었다.
GS리테일 역시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감소했다. GS홈쇼핑은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29.1%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GS홀딩스의 1분기 지분법평가이익은 총 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9억원에 비해 27.7% 감소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유가 급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축소로 이익률이 떨어졌고, 특히 석유화학의 시황이 전반적으로 나빴다"며 "하지만 정제마진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2분기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