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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년만에 530선 고지 점령(마감)

조진형 기자I 2005.07.19 15:51:31

개인 외끌이로 지수 견인..우량주 강세

[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 시장이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530선 고지를 밟았다. 개인이 홀로 지수를 이끌었음에도 테마주보다는 우량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5포인트(0.65%) 오른 530.63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3년 7월14일 531.20 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만여만에 처음이다. 개인이 연일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4억원과 1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9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전일보다 증가했다. 거래량은 장마감 기준으로 7억480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원을 넘어섰다. 개인이 장을 이끌었음에도 우량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선전했다. 먼저 홈쇼핑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CJ홈쇼핑(035760)과 GS홈쇼핑이 각각 3.00%, 2.50% 올랐다. 또 조종사 파업에도 불구하구 아시아나항공은 1.54% 올랐다. CJ인터넷은 일본에서 운영중인 게임포털 넷마블재팬이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에 4.50% 올랐다. 이밖에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주성엔지니어 다음 서울반도체 디엠에스 하나투어 기륭전자 등이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가 1.34% 내린 가운데 코미팜 CJ엔터테인 국순당 유일전자 등은 내렸다. 대북 관광수혜 기대감에 경협관련주인 삼천리자전거(024950)와 개성공단에 공장을 건설중인 로만손이 급등했다. 대북송전 관련주로 주목받은 제룡산업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츠로테크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츠로시스도 10.71%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종목별로 우전시스텍(045880)이 외국인 매수를 호재로 9.60% 급등했지만 에스텍파마는 같은 소식에 급등세를 타다 결국 2.47% 하락했다. 에머슨퍼시픽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미샤의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 실적 우려감에 9.26% 급락하면서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오알켐(068270)과 나모텍은 희비가 엇갈렸다. 오알켐은 상한가까지 오른 반면 나모텍은 8%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는 무려 60개 종목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4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3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4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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