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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대전 학교의 노후 냉·난방기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은 전체 2만 3216대 가운데 5608대가 사용연수 12년을 넘겨 노후율이 24.2%에 달했다. 이는 4대 중 1대 꼴이다.
인천도 전체 냉·난방기의 20.5%인 7498대가 노후 기기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14.8%(1만 3549대) △광주 14.2%(2651대) △부산 13.8%(5117대) △경기 13.7%(2만 2174대) 순으로 노후 기기 비율이 높았다.
반면 학교 신설이 많았던 세종은 냉·난방기 7635대 중 노후 기기가 125대에 불과했고 노후 기기 비율도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학교의 냉·난방기 설치 대수는 최근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연간 설치 대수는 2022년 5만 5627대에서 2023년 6만 4468대로 증가했지만 2024년 5만 5957대, 지난해 4만 7791대로 2년 연속 줄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2만 6616대가 설치됐다.
냉·난방기 교체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전국 기준 2022년 연간 4778만원에서 지난해 6183만원으로 3년 만에 1405만원(29.4%) 증가했다.
지난해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세종이 약 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8304만원, 울산 7020만원, 대전 6916만원, 경기 684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과 비교한 전기요금 증가율은 제주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 37.5%, 경남 33.4%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의원은 “전기요금이 3년 만에 학교당 1400만원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수명이 지난 기기를 그대로 두는 것은 교육청 재정, 아이들 학습환경 모두 손해”라며 “교육부는 노후 현황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연도별 교체 목표와 고효율 기기 전환 비율을 담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