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나이키(NKE)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밀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2.98% 상승 마감한 나이키 주가는 이후 이날 오후 5시 12분 시간외 거래에서 4.39% 하락으로 돌아서며 50.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 마감 이후 공개된 나이키의 2026년 2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과 동일한 1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112억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주당순이익(EPS)도 0.35달러로 시장 전망치 0.30달러보다 높았다. 월가는 할인 판매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수요를 안정시킨 덕분에 기업 회생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이키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인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6억2000만 달러에 그치며 7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도 주로 북미 지역 관세 영향으로 인해 130bp 하락한 40.2%를 기록해 주가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그동안 나이키는 고용 시장 정체와 신용카드 부채 증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 가계 소비 위축으로 인해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북미 이외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약화가 뼈아픈 상황이다. 제품 구성의 매력 저하와 혁신 속도 지연으로 인해 안타와 리닝 같은 현지 경쟁사들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나이키의 베테랑 엘리엇 힐은 수년간 이어진 과도한 할인과 재고 누적, 북미와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불균형한 수요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를 재정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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