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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텔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3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단순 비교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와 올해 이미 지급된 약 90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약 10%의 지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일회성 비용 등을 포함한 순이익은 41억 달러(주당 0.90달러)로, 전년 동기 166억 달러 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인텔이 3분기 미국 정부로부터 57억 달러를 투자 받았기 때문이다. 대신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에 양도해야 할 주식 등을 주당 0.37달러의 손실로 회계에 반영했다.
회사는 이 같은 회계 처리에 대해 “유례가 거의 없다”며 향후 회계 결과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텔은 이러한 회계 방식을 승인받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하려 했으나, 현재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인해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지난달 엔비디아로부터 5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통합할 계획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은 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텔의 제품 부문 매출은 1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 중 PC 및 노트북용 칩을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이 85억 달러를 차지했고, 데이터센터용 CPU 매출은 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데이터센터 CPU 사업의 성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파운드리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에서 아직 대형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인텔은 “매출 전부 자사 제품 생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총 직원 수는 현재 8만 8400명으로, 1년 전의 12만 4100명에서 크게 줄었다.
인텔은 4분기 매출을 133억 달러, 조정 EPS를 0.08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매각한 자회사 알테라의 실적을 제외하는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매출 133억 7000만 달러, EPS 0.08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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